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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Internet 2008/01/20 20:09

태초에 검색엔진은 매우 좋지 않았다. 야후, 알타비스타가 하는 짓이라곤 입력된 키워드에 더 많은, 매우 많고 많은 결과를 나열해주는 것뿐이었다. '나는 네 키워드에 관련된 1000000000개의 문서를 찾았으니 너 스스로가 그 안에서 결과를 찾으라'였다.

그래서 그때부터 검색 습관은 검색 엔진의 결과가 간략하게 보여주는 웹 페이지의 제목과 키워드가 들어있는 짤막한 문장, 문단을 읽고 그곳에 내가 찾는 정보가 들어있을지를 추측하여 클릭할지 말지를 판단하는 것이었다. 그 10000000개의 웹페이지를 전부 열어보는 것은 절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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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래로, 그분이 오시어서 나는 너희가 원하는 것을 안다 하시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손수 검색 랭킹 1위에 올려놓으시었다.

하지만 아직도 알타비스타의 '뭘 검색하던지 100000000개의 결과를 내놓았던 시절'이 익숙했던지, 나는 그분을 믿지 못하고 항상 타이틀과 간략한 문단을 보고 그분의 말씀을 의심하는 우를 범하였다.

그렇게 100개의 검색 결과를 살펴보고, 왠지 이곳에 정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몇 개를 눌러보지만 내가 찾는 정보가 나오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결국 다시 맨 위로 올라가 첫번째와 두번째 검색 결과를 클릭하면 거의 항상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아직 믿음이 부족한 것일까, 하지만 그분은 여전히 첫번째 검색 결과에 성은을 내려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