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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8 12:14

하루에 하나만 판매하는 쇼핑몰 - One A Day(원어데이)

여러개 물건을 갖다놓고 판매하는게 일반적인 쇼핑몰들의 방식이죠.

하지만 One A Day(원어데이)에서는 하루에 단 한가지 물건만 팝니다.

게다가 지난 물건은 살 수도 없습니다.

원어데이의 메인화면에는 오늘 판매하는 물건의 사진과 이름, 가격과 남은 시간, 그리고 당장 눌러달라고 말하는 것 같은 'BUY ONE'버튼이 나와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만 판매하다보니 하루에 한번은 꼭 들리게 만듭니다.

오늘 올라온 물건은 '콘에어 스팀청소기'라는 물건인데 판매가격이 37,400원으로 시중 판매가의 절반 가까이 되는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지난 물건들은 팔지 않기때문에 가격정보를 공개하지 않은것 같은데, 며칠새 쭉 보니 - 정확한 가격은 알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 대체적으로 저렴하게 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이 쇼핑몰의 '하루에 한가지만 판다'는 슬로건에는 여러 숨은 전략이 있을 것입니다. 우선 살펴본 바로는 지난 물건들에 대해 상품평을 쓸 수 없습니다. 보통 쇼핑몰에서는 회원들이 상품평을 쓸 수 있게해서 예비 구매자들이 상품에 대한 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합니다만 여기서는 어짜피 안팔 물건이라 그런지 상품평도 못쓰게 막아놨습니다.

물건이 주문 하자마자 바로 오는것도 아니고, 며칠후에 (최소한 하루 후에) 물건을 받은 사람이 물건이 좋은지 나쁜지를 평가할 수 없다는건, 그다지 좋지 않은 물건을 팔기엔 최적의 조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안좋은 물건이 왔다고 해도 어짜피 더 이상 팔수도 없긴 하지만, 쇼핑몰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트릴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원어데이에는 상품평을 막아 놓은 그럴 듯한 이유가 있군요.

원어데이 메인화면의 남은 시간 카운터는 BUY ONE버튼을 누르도록 자극합니다. 며칠간 이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서 당장은 필요없는 물건인데 사고싶다는 생각이 든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이 지나면 이 가격엔 살 수 없다는 생각때문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판매리포트를 보면 구매자 성별, 연령, 시간대별, 지역별 리포트가 나옵니다. 다른 쇼핑몰에서는 볼 수 없는 흥미로운 광경이죠. 게다가 Buy버튼을 누르고 결제까지 걸리는 시간을 나타내는 '구매 스피드'는 마치 쇼핑을 게임이라도 하는 것처럼 만들어 버립니다.

아무튼 원어데이는 새로운 형태의 재미있는 쇼핑몰입니다. 저는 비록 돈이 없어 이런 유혹에 굴하지 않지만, 상품에 대해 보는것도 꽤나 즐겁군요.

http://www.onea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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